여행사·미디어 코로나 이전 수준 넘어서…항공주는 회복 속도 느려
  • 출처=한국거래소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여행·항공, 엔터테인먼트·주류·담배 등 컨택트 관련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여행 관련주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항공주는 다소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대한항공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트진로 등 컨택트 관련주들이 이날 증시 급락 여파로 대부분 하락했으나 전날에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낙폭을 키워온 여행·항공업종들도 백신 접종 소식에 상승동력을 얻었다.

주요 여행사들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수준을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승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019년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며 롯데관광개발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매출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여행 재개 시기도 미정이지만 주가만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코로나사태 이전으로 회복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은 2019년 주가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날 문화생활 재개 기대감도 커지면서 CJ CGV, 쇼박스, NEW 등 미디어 관련 업종도 올랐다. 쇼박스와 NEW가 2019년 주가를 웃도는 것과 달리 CJ CGV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전날 엔터테인먼트 관련 빅히트(0.47%), 에스엠(2.00%), JYP Ent.(5.49%) 종목도 올랐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소비자들은 여행 등이 불가능해서 비자발적으로 언택트 소비를 늘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따라서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억눌렸던 컨택트 소비를 늘리기 시작하면 관련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택트와 유통 업종은 코로나19 사태 완화시 실적 반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향후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했을 때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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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2/26 15:56:01 수정시간 : 2021/02/26 1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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