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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코스피가 2%대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종가기준 3000선 붕괴는 지난달 29일(2968.21)이후 한달여 만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장을 마쳤다.

미 국채금리 상승을 둘러싼 불안감 속에서 홍콩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상 우려, 중국의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 등이 얽히면서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4318억원, 기관이 127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53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조합권에 장을 마친 삼성전자를 제외한 9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삼성전자우(-0.68%)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카카오(-2.77%) 셀트리온(-4.73%) 기아차(-4.7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0.29포인트(-3.23%) 하락한 906.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54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억원과 2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48%)와 CJ ENM(0.36%)을 제외한 8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SK머티리얼즈(-2.38%)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0.14%) 오른 1112.2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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