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하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가를 하향한 보고서가 나왔다.

신영증권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로 인해 기존 생산케파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돼 2021년 순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2% 하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

이명선 연구원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38만원 하향했다.

셀트리온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4986억원, 영업이익은 44% 성장한 164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 대비 하회했다.

다케다 사업부 인수에 따른 698억원과 유플라이마(휴미라바이오시밀러) 199억원이 추가되었음에도 렉키로나주 생산으로 인해 바이오의약품 매출(2792억원)이 3분기 대비 27% 감소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

여기에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비용으로 연구개발비가 570억원 증가함에 따라 판관비 또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때문에 영업이익율이 11.7%p 감소했다. 또한 환율 하락에 따라 환차손 반영으로 당기손이익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그럼에도 올해 미국향 트룩시마와 셀트리온 헬스케어향 램시마SC의 매출 성장으로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64% 성장한 1조849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121억원(OPM 38.5%)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제품의 실적 성장과 글로벌 제약/케미칼 매출 유입 등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생산수율 개선 등으로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렉키로타주의해외 긴급사용 승인시 신규 실적 반영이 있을 수 있고 글로벌 임상 중인 제품파이프라인 추가로 장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5일 유플라이마(CT-P17) EU 판매승인에 이어 17일 렉키로나주 국내 공급 시작, 그리고 해외 긴급사용승인 신청 계획에 따라서 수출 또한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작년부터 파이프라인 집중적으로 확대하여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졸레어에 이어 임상1,3상 중인 스텔라라, 프롤리아. 그리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까지 파이프라인이 생기게 돼 매년 1개 제품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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