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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본격적인 업황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7000원으로 27.3% 상향 조정했다.

김유협 연구원은 최근 발틱운임미수(BDI)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500pt를 상회하며 1분기 기준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연말 한파로 북중국 항만 결빙에 따른 선복공백 및 최근 견조한 남미 곡물와 춘절 이후 철광석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케이프사이즈(Capesize), 파나막스(Panamax) 선종 성약이 활발하게 체결된 점이 시황 강세의 주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과, 발주 공백으로 인한 공급 둔화로 수급이 개선되며 본격적인 업황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팬오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보다 높은 1500pt 수준의 BDI 레벨과 컨테이너 시황 강세로 컨선부문의 이익도 4분기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월 장기운송계약 선박 1척(325k VLOC)이 인도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쉘(Shell)과 체결한 LNG 계약 레퍼런스를 통해 추가적인 LNG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시황호조를 반영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577억원으로 봤다.

상향한 목표주가는 2021년 BPS 5961원에 2017년 경기 회복 사이클 당시 받았던 P/B 1.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쉘(Shell)과 체결한 LNG 계약 레퍼런스를 통해 추가적인 LNG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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