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에 강세다.

27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2.62%) 오른 8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1조1648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사 9년 만에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13%에서 지난해 25%로 상승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753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926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2855억원, 524억원)를 각각 31%, 77% 웃돌았다.

4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은 가동율 개선보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당겨지면서 실적에 반영된 점으로 분석된다. 고객사 협의 및 요청으로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인식됐기 때문이다.

허혜민 키움즘권 연구원은 “올해 3공장 가동율 급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 내년 4공장 수주 모멘텀 및 1·2·3공장 풀가동 효과, 2023년 4공장 가동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세포 치료제와 백신 신규 사업으로 확대 계획을 밝혀 항체 생산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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