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에 도입되는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화이주 관련주로 분류되는 업종이 강세다.

9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KPX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0.05%(1100원) 상승한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29.94% 뛰며 상한가에 올랐고, 제일약품은 1.9% 오른 5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KPX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항생체중간체인 ‘EDP-CI’ 개발에 성공해 화이자에 독점 공급해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된다.

제일약품은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가 한국화이자제약의 부사장 출신이라는 점과 화이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우리바이오도 화이자 출신의 고위 임원이 있으며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대마 재배 및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및 '마약류원료물취급자' 승인을 받으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방역 당국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5만명분의 백신이 2월 초 국내 공급될 수 있고, 해당 백신이 화이자가 될 것이 유력하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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