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실화탐사대'에 소개된다.

오늘(4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늦둥이 엄마의 SOS' 편이 방송된다.

8살, 10살 두 아이의 엄마인 최숙현(59세) 씨는 지난 3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유방암으로 시작한 암이 간, 폐, 뼈, 뇌까지 전이돼 뇌에만 150여 개 이상의 암이 발견됐다.

엄마가 병과의 사투를 벌이는 동안 아이들은 떨어져 지내는 안타까운 상황. 시한부 엄마의 소원은 아이들이 엄마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중학교 때까지만이라도 함께하는 것이다.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며 지독한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온통 아이들 걱정뿐인 엄마. 결혼 생활 내내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엄마는 7개월, 23개월 때 두 아이를 공개 입양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모두 자신의 욕심이었던 것 같다는 그녀는 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지난 15일, 아빠는 한 커뮤니티 인터넷 게시판에 "지정헌혈을 해 달라"는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누구에게나 공급하는 일반헌혈과 달리, 특정인을 지정해 특정인에게 공급하는 지정헌혈.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단체헌혈 등이 보류돼면서 혈액원의 혈액냉장고는 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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