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거미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자신도 몰랐던 둘째 계획을 전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거미가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밖에 나왔다가 운 적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거미는 "육아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너무 예쁘고 행복한 마음이 커서 마음이 애틋한 게 힘든 것 같다"며 "저희 엄마한테도 매일 물어본다. 너무 예뻐서 힘들지 다른 건 안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도 조정석이 재밌냐"는 김희철 어머니의 물음에 "재밌을 때도 있고 과묵하고 진지한 모습도 많고 항상 밝진 않다. 워낙에 위트 있고 따뜻하다"고 남편 조정석을 자랑했다.
생후 14개월 된 딸이 조정석 판박이라는 거미는 "특별한 게 하나 있다. 가수들 목 풀 때 부르르 하는 게 있다. 그걸 진짜 잘한다. 너무 신기하다"며 "제가 하면 꼭 따라하고 목청이 좋다"고 딸 자랑에 나섰다.
MC 서장훈은 거미에게 조심스레 "아기가 그렇게 예쁘면 혹시 둘째 계획도 있냐"고 물었다.
거미는 웃음을 지으며 답변을 신동엽에게 넘겼다. 조정석과 절친한 사이인 신동엽은 "조정석과 밥 먹고 술 한잔 하면서 '둘째는 어떠니?' 물어봤더니 '무조건 낳을 거다'라고 했다"며 "거미는 모르고 있더라"고 전했다.
한편 거미는 지난 2018년 조정석과 결혼해 지난해 딸을 품에 안았다.
김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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