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앵커 역할을 맡은 소회를 전했다.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윤희정 극본, 김노원 연출, 이하 '더 로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진희는 '국민 앵커'로 변신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앵커 역할이라 기뻐했다. 앵커는 실내에서 여름엔 에어컨을 틀고 겨울엔 히터를 틀고 앉아서 프롬프터를 읽으니까. 이제 쉽게 드라마를 찍겠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속았다. 안에 있는 시간은 10분의 1도 안 되고, 밖을 뛰어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비 맞고 상처까지 입으며 산 속을. 보는 데에는 재미있을 거 같다. 국민 앵커가 뛰어다니고 당하는 걸 보면 희열도 느끼고 재미있으실 거 같다. 당했지만,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로드'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

'더 로드'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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