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배우 조인성이 탄자니아 학교 설립을 위해 5억원을 기부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28일 "조인성이 과거 기부한 후원금 5억원으로 2018년 탄자니아 빈곤 지역 싱기다(Singida)에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완공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조인성의 기부 선행으로 설립된 '싱기다 뉴비전스쿨'은 유치부 3개 학급, 초등부 5개 학급에서 총 351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가 세워진 싱기다 지역은 탄자니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빈곤 지역으로, 전기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사회 기반 시설이 거의 없고 학교 수도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의 아동들이 노동 현장에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은 지난 2019년 해당 학교에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테르미날리아 나무 묘목을 운동장에 심기도 했다.

그는 "테르미날리아는 옆으로 크게 자라 큰 그늘을 만드는 나무라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렸던 아이들이 제자리를 찾고 저마다의 반짝이는 꿈을 그려가고 있다"며 "학교 건립을 넘어 아이들과 지역주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선물해주신 조인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로 관객들과 만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