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제작진은 지난 17일 SB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특정 국가나 선수나 선수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장면들에 사과드린다. 추후 방영분에서는 연출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방송은 앞서 난 14일 방송된 한세윤(이재인 분)이 인도네시아 대회에 출전하는 5회분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팽 감독(안내상 분)은 "숙소 컨디션도 엉망이다. 자기들은 본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다 낡아 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고 한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경기 장면에서는 한세윤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인도네시아 관객들이 야유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영선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