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혜는 "태리는 자연임신으로 어떻게 보면 쉽게 생긴 아기이고 둘째를 꼭 낳고 싶었다. 생각처럼 바로 안 되더라"며 "제가 마흔이 넘은 상태이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했더니 시험관 시술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진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관 시술에 결혼 전 냉동한 난자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착상 전 배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PGS 검사에서 25개의 난자 가운데 단 2개만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시험관 시술에서 착상이 되지 않아 실패한 이지혜는 두 번째 시험관 시술에서는 채취한 난자가 PGS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착상조차 시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번에 느낌 좋다. 태몽 꿨다"며 "그저께 꿈에 딘딘이 나와서 나한테 다이아몬드 반지를 줬다"고 전했다.
그는 "엄청 큰 다이아몬드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문재완의 말에 "엄청 큰 건 아니고 3캐럿인데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큰지 모른다"고 말해 문재완을 당황하게 했다.
문재완은 "둘째가 다이아몬드 같은 크기일 거다"란 말로 이지혜를 다독였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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