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을 맞은 방송인 유재석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또 한 번 대상 영예를 안으며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재석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선 제57회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작년에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1년 만에 이렇게 또 염치없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은 제가 받지만, MBC '놀면 뭐 하니?', SBS '런닝맨', KBS 2TV '컴백홈', tvN '식스센스' 등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함께해 주신 수많은 게스트, 동료 선후배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 예능을 아껴주시는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저에 대해 TV 진행자, MC로 많이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 19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많은 분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하 무대 때 당연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전해 듣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엔 선조들로부터 내려오는 문화, 전통도 있는데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지금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다. TV부문에서 JTBC '괴물'은 드라마 작품상, 극본상, 최우수 연기상('괴물' 신하균) 등 3관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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