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킹' 공동 작사가가 김 원장을 폭로했다.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형기획사와 관련된 유령작사가 '고스트 라이터'의 정체를 파헤쳤다.

2016년 발매된 그룹 엑소와 개그맨 유재석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댄싱킹'의 공동 작사가 A씨는 "제가 쓴 제목이 '댄싱킹'이었다. 콘셉트도 제가 했고, 이거는 저 혼자 쓴 거니까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다. 제 지분이 2.5%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가 쓴 전체 가사 828 글자 중 바뀐 글자는 38글자다. 그러나 A씨에게 부여된 권리는 2.5%였다.

A씨는 "'기부 음원이기 때문에 원래는 아예 지분이 없는데 내가 사정사정해서 너한테 2.5%라는 지분을 받아낸거다'라고 표현했다. 너무 이상해서 연예기획사 쪽으로 알아봤다. 정말 지분이 없는데 저만 준건지. 근데 버젓이 김 원장 지분이 8%가 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제가 자기 지분을 뺏어가는 것처럼, 욕심을 내는 것처럼 얘기를 하더라. 나는 내가 쓴 정당한 지분을 요구하는 거고 네가 만약에 이거 거절을 하면 글자수로 세겠다 라고 까지 말하니까 그때는 꼬리를 내리더라. 이게 김 원장 학원에서 처음을 지분이 조정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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