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빠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이! 행방불명된 시후의 행적을 추적한다.

작년 7월 15일 이후, 혜린 씨의 일상은 멈춰버렸다. 누구보다 애지중지 키운 늦둥이 아들, 시후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이다. 무직인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엄마에게 유일한 힘이 되어줬던 시후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재작년 10월, 결혼 생활 내내 일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시후 엄마. 당시 시후 아빠는 대전의 재력가 누님과 시후를 풍족하게 키우겠다며 양육권과 친권을 강력히 요구했다. 가난한 자신보다 시후가 더 풍족하게 살기를 바라며 아이를 보냈던 시후 엄마.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시후도 고모네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는 듯 보였다는데. 그렇게 7개월이 지난 어느 날, 시후 아빠에게 의문의 메시지를 받은 시후 엄마. 그 이후 시후 아빠와 시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참 지랄 맞은 인생이네" - 2019년 7월 15일, 시후 아빠가 시후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전 누님 집에 달려간 엄마는 충격에 말을 잃었다. 시후 부자가 찾아오기는커녕 대전 누님의 가족들은 연락 한 번 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후와 시후 아빠가 했던 대전 누님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다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시후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시후를 찾기 위해 시후 아빠에 대해 수소문해본 제작진. 알고 보니 그는 잦은 거짓말과 아내에 대한 집착, 극단적 선택까지 했었던 아주 위험한 인물이었는데. 심지어 시후와 아빠의 마지막 생활 반응인 마지막 카드 사용 내역은 편의점에서 산 맥주 두 캔과 박스테이프! 시후는 지금 괜찮은 걸까? 실종 10개월째, 부자의 생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아빠와 함께 사라진 시후의 마지막 행적을 MBC '실화탐사대'에서 5월 1일(토) 밤 8시 50분에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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