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조종설' '학교 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가 이번에는 학력 위조 의혹을 샀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3일 서예지와 관련,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감정현과 서예지가 연인 사이였던 것은 맞지만 의혹이 제기된 행동들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학교 폭력 의혹 역시 부인했다.

그러면서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예지는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페인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현지 대학에 입학, 신문방송학을 접했다. 3년을 공부하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다 한국에 들어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스페인 유학 시절을 언급했다.

그러나 2017년 또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제가 어렸을 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 있다. 물론 스페인이 좋아 유학을 갔던 건 맞지만, 대학을 나오진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도 없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과거 발언을 부정했다.

그해 3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또한번 말을 바꿔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스페인에서 어떤 유학을 했냐"는 질문에 "한창 수능이 끝나고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데 스페인 발음에 매료가 됐다. 거기에 호기심이 생겨서 무작정 부모님을 졸라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대학을 혼자 갔느냐"라는 질문에는 "응"이라고 긍정의 답을 내놨다.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대학을 다니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속되는 말바꾸기 화법에 의혹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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