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샤이니의 온유와 민호가 출연해 존재감을 뽐낸다.

이날은 샤이니의 온유와 민호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놀토’ 첫 출연인 온유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의 수많은 카메라를 보며 놀라워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시끌벅적한 토크에 멘트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또한 뜬금없이 미국식 유머를 구사하는 등 옛날식 예능감을 드러내자 키는 “예능 한참 하던 때가 10년 전이라 옛 호흡이 남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민호는 ‘놀토’ 내 감사한 멤버와 꽁한 멤버가 있다고 고백했다. 고마운 멤버로 문세윤을 지목하며 “샤이니 노래를 문세윤이 캐치할 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을 향해 “군 복무 중 키한테는 면회를 갔는데 나한테는 오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키는 남을 탓하지 말고 본인을 돌아보라고 지적, 샤이니의 집안 싸움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한편 이날의 콘셉트인 ‘샤이니 이즈 백(SHINee’s Back)’에 맞춰 스키니진을 입은 신동엽은 “이 정도 붙는 건 저에게는 레깅스”라며 부끄러워하다 오프닝 후 세트 뒤에서 옷을 갈아입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샤이니는 장수 아이돌답게 맹활약을 예고했다. ‘키어로’ 키는 물론, 온유와 민호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실력 발휘에 나섰다. 힌트 사용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는 냉정함도 보여줬다.

“샤이니가 전반적으로 차갑다”는 멤버들의 말에 키는 “내가 이 중에서 제일 따뜻하다”고 주장해 반발을 샀다. 온유는 “키가 모자를 써서 그렇다”며 개그 욕심을 내 재미를 더했다. 이후로도 온유는 남다른 개그감으로 옆 자리 넉살, 한해의 ‘건초 라인’과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며 ‘요즘 예능’ 적응기를 펼쳤다.

민호와 태연은 원샷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주 ‘원샷’을 거머쥔 태연이 이날도 남다른 촉을 자랑한 가운데, 민호도 정답 최다 근접자에 도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원샷 번복 사태가 일어나 두 사람을 겁먹게 했다. 지난주 이월된 ‘박주현 힌트’에 갑작스런 감사 영상을 전하며 어리둥절해 ‘온유둥절’이 된 온유, ‘놀토’ 유일 이과 뇌섹남으로 변신한 한해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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