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배우 이태영이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해요.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5월의 신부가 되겠노라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겨울의 한복판에서 1월의 신부가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사람을 만나고 그와 함께 했던 두 번의 겨울이 봄처럼 따뜻하게 기억되는 이유를 알았기에 앞으로 남은 인생의 겨울도 그리 두렵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이태영은 "이번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게도 큰 사랑을 받고 살았는가 거듭 깨달았습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받은 만큼, 그 이상 베풀고 사랑 나누며 잘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태영이 오는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예비신랑은 11살 연상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8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 전 교제를 시작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MBC 공채 개그맨 동기인 김경진이, 축가는 MBC 개그맨 후배이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기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친분을 쌓은 박슬기, 그리고 이태영과 절친한 여성 MC 4인방이 각각 맡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이태영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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