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투병을 해오던 배우 이일재가 오늘 5일 별세했다.

이일재의 사망소식에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도 물결이 일고있다.

특히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서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방송에서 이일재는 "몸이 상당히 안 좋았다.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는데 지금 그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다"고 근황을 전한 이일재는 "내 나이에 아이들이 컸으면 상관없는데 이제 중, 고등학생이다보니 부모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나한테 깊게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일재는 "이런 병이 나한테도 오는구나 싶었는데 누구나 느끼는 거지만 몸이 아프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가족들이다. 늦게 결혼해 아이들이 어려서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에 대한 게 가슴 깊이 와닿았다"며 "그래서 무조건 살아야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모든 걸 가족을 위해 생각해야 되고 건강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일재는 향년 59세. 이일재는 1990년 개봉한 영화 ‘장군의 아들’다. 극중에서 김동회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