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과천 6억-시흥 3억 “시세 대비 절반 가격에 입지 좋아 청약 신청자 몰릴 것”

오는 1일 3기 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지구로 공급을 앞두고 있는 과천 주암지구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항공뷰 캡처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3차 사전청약의 첫 발이 과천과 시흥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요지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일 3차 사전청약은 과천 주암(C1·C2블록) 1421가구와 시흥 하중(A1·A4블록) 751가구 등 총 2곳에서 2172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 공급으로 시작된다.

입지를 살펴보면 과천 주암지구는 단지가 위치한 북쪽 양재천을 경계로 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다.

녹지 환경으로는 우면산, 청계산 등이 있고, 문화 시설로는 렛츠런파크(과천 경마공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가깝다.

교통 여건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과천~우면산 간 고속화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양재대로, 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시흥 하중지구는 단지와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가깝다. 이 역사는 향후 신안산선(2024년 개통예정)과 월곶판교선(2026년 개통예정)의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교통편으로는 시흥시청역·신현역, 제3경인고속화도로 연성IC 등이 있어 시흥과 서울·인천 방면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따라서 수도권 서부 지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번 신혼희망타운 물량은 과천 주암은 전용 46㎡(18평)과 55㎡(21평) 면적으로 공급되고, 시흥 하중은 전용 55㎡(21평) 면적으로 청약을 시작한다.

추정 분양가는 과천 주암 46㎡가 4억9000만원, 55㎡가 5억9000만원이다. 시흥 하중 55㎡ 분양가는 3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거나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포함)에게 30%를 우선공급(1단계)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해당지역 거주자 가운데 조건을 충족하는 청약 희망자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나머지 수도권 지역 거주자는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청약을 신청한다.

고종완 한양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번 주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는 과천과 시흥의 신혼희망타운 입지는 준 서울 입지라고 판단 될 정도로 교통 환경 및 거주 여건이 우수한 곳”이라며 “추정분양가 또한 현재 해당 지역의 동일 평형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만큼 많은 청약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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