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7가구 신축 단지로 탈바꿈...조합 설립 후 9년 만에 추진

한남2 재정비촉진지구 신축 단지 조감도. 사진=용산구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용산구 한남2구역이 1537가구 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구보에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 11만4581㎡ 면적 부지에 아파트, 도로,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32.14%, 용적률 195.42%를 적용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14층, 30개 동, 전용면적 38~155㎡ 1537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주택은 1299가구, 임대주택은 238가구로 구성됐다.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은 사업 시행자인 한남2구역 조합이 조성 후 구에 기부채납한다.

사업 기간은 이날부터 90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9486억원으로 책정됐다. 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선정할 계획이다.

한남2구역 조합은 2012년 6월 1일 설립 인가됐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조합 설립 후 9년 만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9년 3월 한남3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에 이어 한남2구역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했다"며 "한남재정비촉진지구가 남산자락 구릉지 경관을 보존하면서 한강을 바라보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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