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암, 하남교산 등 4167호 모집공고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과천주암,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특히 과천주암은 인기가 높은 전용 84㎡도 포함돼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과천주암(1535가구), 하남교산(1056), 시흥하중(751), 양주회천(825가구) 등 총 4167가구 규모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보다 1~2년 앞서 입주자를 예약받는 제도로, 연말까지 4차에 걸쳐 2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3차 사전청약의 경우 1·2차 때보다 물량은 적지만, 과천·하남 등 서울과 가까워 인기가 많은 지역이 나온다.

전체 물량 중 1955가구(47%)가 일반분양이다. 과천주암의 경우 전용 84㎡(114가구)만 일반분양으로, 나머지는 전용 46~55㎡ 규모의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다.

시흥하중도 전체 물량이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다. 하남교산, 양주회천은 전용 55~59㎡ 규모의 소형 평수만 있다.

분양가는 시세 대비 60~80% 선에 책정됐다. 대부분 지역이 3억∼5억원 수준이지만, 과천주암(전용면적 84㎡)의 경우 8억8000만원대까지 나왔다.

과천주암 전용 84㎡는 8억8460만원이고, 나머지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4억9000만~5억9000만원 선이다. 하남교산 59㎡ 분양가는 4억8695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3억7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 가입해 팔 때 차익의 절반을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또 본 청약 때 지가 또는 건축비가 상승할 경우 분양가가 조정될 수 있다. 국토부는 “과도하게 분양가가 변동되지 않도록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변동 폭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특별공급, 6~7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 지역 거주자 및 8~9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접수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2월 10일 일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12월 23일 발표된다.

3차 사전청약의 입주자격 등 자세한 사항을 담은 입주자 모집공고는 18일 오전 8시부터 사전청약 누리집(사전청약.kr)과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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