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발명전시회인 독일 전시회서 금상·특별상 각각 2개씩 수상

남부발전 직원들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2021년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출품작 2개에 대해 각각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발명품에 대해 해외 발명전시회에서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된 ‘2021년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출품작 2개에 대해 각각 금상과 특별상을 모두 수상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발명전시회는 1948년에 최초 개최됐고 스위스 제네바, 미국 피츠버그와 함께 세계 3대 발명전시회로 인정받는 대회다.

이번 전시회는 30여개국에서 총 700점 이상의 특허 발명품이 출품됐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Fast-SCR 융합 탈질장치’ 및 ‘IoT 기반 원통형 탈황설비 정비용 안전인증 비계’ 등 2개를 출품했다.

남부발전이 개발한 ‘Fast-SCR 융합 탈질장치’는 LNG 발전소 기동 시 발생하는 고농도의 질소산화물과 황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 기존 기술 대비 탈질 성능을 최대 20%까지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설치비용은 40%, 운영비용을 80% 절감하고, 질소산화물을 배출 허용기준 농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IoT 기반 탈황설비 정비용 비계’의 경우 원통형의 특수한 탈황설비에 맞춘 안전과 작업우선 설계방식을 적용해 비계를 접거나 펼치는 기술개발로 설치?해체 작업의 용이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IoT 기술을 접목해 하중과 화상 감지 데이터의 수집?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 친환경·산업안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개발 선정품 지정을 통해 직접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국제대회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R&D 발명품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며 ”향후에도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 지원, 기술력 홍보 등 국내·외 전력산업 분야 판로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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