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서울 매매수급지수 100.9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부동산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집값 급등 피로감에 금리 인상,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9로 전주 101.6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 4월 12일 기록한 100.6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준선인 100에 바짝 다가선 상태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조만간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100.4→100.4)은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고 은평구, 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100.8→100.9)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104.3으로 지난주 104.9에 비해 0.6포인트(p) 하락한 반면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104.4로 지난주 103.9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한편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2.4으로 지난주 102.3에 비해 0.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던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7주 만에 반등했다.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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