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855가구 건립…중·소형 평형 혼합

성북구 신길음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에 85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길음동 524-87 일대 신길음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길음구역은 4호선 길음역 북동측에 위치한 준주거지역으로, 시는 이번에 주거비율을 90%까지 완화해 주택공급을 대폭 늘리도록 계획했다.

이에 따라 저층부에는 연면적 1만7000㎡ 규모의 판매시설 등이 배치되고, 상층부에는 공동주택 855가구(임대주택 211가구)이 조성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소셜믹스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소형평형(전용면적 60㎡ 이하)과 중형평형(84㎡)을 혼합하기로 했다.

동소문로변에는 폭 5m의 보행공간을 추가로 확보했고, 신길음구역 서측 공개공지 안에는 길음역 출입구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측 소공원과 남측 동소문로를 연결하는 입체 공공보행통로를 신길음구역 중앙에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로 스타트업 지원센터 뿐 아니라 주민 치안을 위한 치안센터도 설치해 서울시·서울경찰청 간 협업 업무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심 내 스피디한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함은 물론, 길음역 주변 도시환경이 개선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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