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인근 5㎢ 규모 가로수 숲 조성

요르단 농림부 사무실에서 김경삼 남부발전 요르단 법인장(왼쪽 네번째)과 알 하니파 요르단 농림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요르단 녹지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운영 중인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인근 녹지화를 위해 요르단 정부와 협력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최근 요르단 농림부와 함께 ‘요르단 녹지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막화 현상이 심각한 요르단 현지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남부발전과 요르단 농림부가 협력해 알카트라나 발전소 주변지역 녹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과 요르단 농림부는 발전소 주변 도로 5㎢ 면적에 3000그루 규모의 가로수 숲을 조성하고, 남부발전 요르단법인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하루 10톤의 물을 가로수 숲에 공급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요르단 정부의 사막녹지화 정책을 지원해 연간 104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경삼 남부발전 요르단 법인장은 “요르단 농림부와 협력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녹지화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남부발전은 요르단 정부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요르단 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 하니파 요르단 농림부 장관은 “요르단 녹지화 사업에 남부발전이 참여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과 요르단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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