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정감사서 지적 수용…학회 임원 겸직 규정 개정

전북 전주시 LX공사 본사 전경. 사진=LX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LX공사가 지난 14일 국토교통위원회 공공기관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공사 임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직무 관련 학회 임원을 모두 탈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X공사 임직원은 그간 지적제도와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관한 학술활동을 해오다 협회의 요청에 따라 보수를 받지 않은 임원으로 등재했다.

다만 LX공사 측은 이들의 활동이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공사 임원과 민간업체의 용역 수주 연계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되면서 유관 학회 임원 겸직이 직무상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원실의 지적을 수용해 관련 학회 임원 활동을 모두 금지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학회 임원 탈퇴하는 것이 타당한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엄격히 제한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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