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년간 평균 매매가격이 46% 상승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근 부산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해운대구는 최근 1년간 평균 매매가격이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을 살펴본 결과 부산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9월 1581만원으로 지난해 9월(1199만원)보다 382만원(31.8%) 올랐다.

지역별로 해운대구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해운대구는 수영구와 함께 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해운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1616만원에서 올해 9월 2360만원으로 1년 새 46%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 37.9%, 동래구 35.3%, 연제구 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동아' 전용 84.75㎡는 지난해 9월 8일 3억9300만원(9층)에서 올해 9월 17일에는 7억3000만원(9층)으로 1년간 3억3700만원 올랐다. 상승률은 85.8%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생기면서 정비사업 기대감과 주거선호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