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2권역 250만㎡ 부지에 신재생에너지산업 기반 첨단에너지 융복합단지 건설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조감도. 사진=한양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양이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양은 우미건설, 호원건설, 김제시, 부강건설, 한백종합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에이플러스를 통해 대표사로 개발에 나선다.

에이플러스는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총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개발계획과 재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받았다.

향후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되면 새만금 개발사업 2권역 내의 250만㎡ 부지에 10년간 직접 투자비 301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624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첨단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월 확정된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목표로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에이플러스는 새만금 신재생 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단지와 연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내 건물지붕과 주차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 신공항,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2권역 내 대단위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미래형 첨단 ICT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야기에 산업단지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외에도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시설과 녹지, 공공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으로 64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1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기간 동안 소요되는 모든 주요자재 및 장비 등은 가능한 지역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소요 인력도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 3900여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 효과도 클 전망이다.

현재 에이플러스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부력체 및 구조물 설치 기업, 연료전지 관련 기업 등 총 12개 업체와 입주확약 및 MOU를 체결해 분양면적의 38%인 72만㎡에 입주할 기업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향후 사업 실시 계획이 승인되면 2031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기존의 주택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인 만큼,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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