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13일 이메일 통해 작품 접수…수상팀에는 조성비 지원

시그니처 가든 국제공모 안내 포스터.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LH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3회 LH가든쇼’ 시그니처가든 국제 공모와 작가정원 공모에 대한 작품 접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LH가든쇼의 주제는 ‘대지의 주름, 자연의 물결’이다. 공모 참가자는 검단의 지명이 검붉은 갯벌과 신성한 마을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연계해, 쉼 없이 변화하며 움직이는 자연의 흐름을 정원 설계에 담아야 한다.

공모 참가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로, 참가팀은 반드시 국내 1인 및 국외 1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공모 대상지 규모는 약 2500㎡로, 인천 검단신도시 제2호 근린공원의 진입부에 위치하는 랜드마크인만큼 참가자는 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총 1개 작품을 선정하고, 선정팀에게는 LH 사장상과 함께 조성비용 11억원(설계비 2억 원+시공비 9억 원)을 지원한다.

‘‘작가정원’ 공모는 공원 동선을 따라 위치한 7개 정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 참가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등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다. 1인 단독 참여가 원칙이고, 작품을 중복으로 접수할 수 없다.

작품은 총 7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7팀에게는 작품당 조성비용 6000만원(설계비 1000만원+ 시공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작가정원 공모에 선정된 7개 팀은 내년 6월 정원 조성 완료 후 현장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영국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하는 가든쇼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결과는 오는 10월 28일 LH 가든쇼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선정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작가정원 공모와 시그니처가든 국제공모에 선정된 8개 팀은 모두 오는 11월 작품발표회를 진행하고, 내년 6월 예정인 LH 가든쇼 개막식에 참가해야 한다.

작품접수기간은 10월 12일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로,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가든쇼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정수미 LH 도시경관단장은 “내년에는 인천검단신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H 가든쇼 개최를 통해 도시 활성화를 견인해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입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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