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와 조기공급 촉진을 위한 현장 행보 강화

LH 진주 본사 사옥 전경.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LH가 17일 LH 서울지역본부의 주택공급 및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리 갈매 역세권과 태릉CC 사업현장에서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김현준 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관측에 대해 “향후 충분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과 함께 당장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공급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LH 서울지역본부가 추진 중인 사업지구는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1·2 등 3기 신도시와 남양주 진접2, 구리 갈매 역세권, 성남 복정 등 총 19곳이다.

우선 LH는 분양주택 공급물량이 남아있는 사업지구에 역량을 집중해 당초 예정시기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일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용도가 정해지지 않고 보유 중인 유보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전환해 내년에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장기간 미매각된 의료시설 등 특정 용도의 토지를 현 수요에 맞게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급하는 것도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지역본부 스스로 발굴한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본사 주관부서와 매칭해 방안을 가다듬는 한편, 향후에도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이날 대책회의 후에는 구리 갈매 역세권과 태릉CC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현장 브리핑이 이어졌다.

이 곳들은 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지구로 최근 태릉CC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진척돼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이 예정돼 있다.

구리 갈매 역세권은 공장과 가옥 등 지장물이 1000동이 넘어 주민 이주 및 철거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태릉CC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향후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가구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에 공급하는데 LH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