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교섭에 나선 노사가 협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 교섭을 시작해 1시간 20분 정도 대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안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사는 일단 회의를 중단시킨 후 오후 7시 30분경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동결 등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지난 8월 총파업을 결의하고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조가 14일 파업에 돌입하면 서울시는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에 평상시 수준으로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고, 낮 시간대는 평시의 72.6∼79.8%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직원 150여명을 역사 지원 근무 요원으로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