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대표이사 전만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에스비 주사(성분명: 데옥시포도필로톡신 등)’의 항암제 임상 2상 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주사는 정부가 시판을 허가했던 국내 최초의 항암제로, 회사 측은 향후 임상 허가 후 연 1조50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2상 계획서 승인을 받은 항암제는 복막전이암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복막전이암은 복막암의 특성상 수술 항암 방사선 등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 로드의 SB항암제는 비소세포 폐암, 간암, 췌장암 등의 환자 암세포(종양)의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데옥시포도필로톡신(Deoxypodophyllotoxi)과 풀사틸라 사포닌D(Pulsatilla saponinD)의 작용이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화여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주요 7개 대학병원에서 참여했으며, (주)로드는 증평에 항암주사제 제조소 시운전을 완료하면서 공급체계를 마쳤다. 이후 투자와 주식거래를 위한 K-OTC 등록을 최근 마치고, 양화된 분위기 속에서 제품 허가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승인을 위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서울 7개 병원으로 확대된 만큼 국내 30만명의 암 환자와 해외 여러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빠른 시일에 허가와 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적인 항암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관련 기술 자문, 엔지니어링의 기업이다. 천연물을 이용한 항암 의약품 및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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