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지보상과 용지공급 착수…30일까지 산업단지 입주의향서·입주확약서 접수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LH가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을(ERC)를 7일 발급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업등록증 발급으로 합작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LH는 이달 중 합작법인의 자본금을 납입하고 연내 토지보상 및 산업단지 용지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명은 VTK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Limited Liability Company이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자력으로 베트남 진출이 어려운 우리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로 입주기업에게는 현지 인허가, 입주 관련 행정처리, 자금조달 컨설팅 등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흥옌 성 코아이쩌우 현, 안티 현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LH가 지난 2019년 10월 입주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입주확약서를 접수 중이며 우리 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산업단지 공급을 준비하기 위해 입주의향서와 입주확약서 접수를 이달 말에 종료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분양안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입주확약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분양안내 정보 제공와 함께 산업단지 용지 우선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산업단지 용지 일반 공급은 입주확약서 제출기업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잔여필지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의향서 및 입주확약서 제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LH 홈페이지 또는 산단전용 홈페이지에 방문해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산업단지 개발은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 측 컨소시엄으로 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BI건설, 신한은행이 참여한다. 베트남 측은 현지 디벨로퍼인 TDH 에코랜드 사가 투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주택, 스마트시티 등 양국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