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분야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하고 있는 단체 및 기업(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후원우수기관 인증제도’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후원우수기관 인증제도는 2014년 제정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예술의 가치에 공감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는 단체 및 기업(관)을 격려하고, 민간의 문화예술후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예술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총 55개 기업(관) 및 매개단체가 인증되어 있으며 2020년 신규로 인증받은 기관들은 (재)부산문화재단, ㈜경남은행, ㈜롯데정밀화학,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무학, ㈜본아이에프, ㈜부산은행, ㈜샘표식품, ㈜에쓰-오일(S-OIL), ㈜엘지생활건강, ㈜페르노리카코리아, ㈜스테들러코리아, ㈜티스케이프, ㈜한국남부발전이 있다.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며 전략적 사고로서의 ESG가 급부상했다. 특히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후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메세나 활동은 ESG라는 틀 안에서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경남권의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은 아트뱅크&그린뱅크의 사회공헌사업 테마를 정해 다양한 문화지원 사업과 메세나 사업을 진행하며 문화예술후원 프로그램의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차세대 청년작가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청년작가 미술대전’을 2년마다 개최한다. 수상자에게는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유럽레지던시 프로그램 제공과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여 청년 작가들에게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 지역 내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 ‘워라밸 컬쳐 인 부산’을 통해 연극, 클래식 등 현재까지 60여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지역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도에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베란다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공연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분들에게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무대를 열어가고 있다. ㈜부산은행과 같이 문화예술후원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국내 각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후원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수요 창출을 통해 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기업과 예술법인·단체 간 전략적 파트너십, 상생 활성화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기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인증서, 출입국 우대 카드, 언론 홍보, 문화예술후원 협력 네트워킹(우수 사례 견학), 인증마크 활용, 문화향유 지원(공연 관람 등), 문화예술 사업비 우선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여가친화 기업 인증제’ 및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편, 올해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후원우수기관 인증제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간사업자로서 신청 접수와 서류·현장평가를 수행한다. 신규 인증 신청은 9월30일까지 접수하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내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