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은 우리음악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1’를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림뉴웨이브는 2012년 시작된 ‘북촌뮤직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이다.

한국 전통음악의 재해석·재창조를 목표로 하는 수림뉴웨이브는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전통음악 기반 아티스트를 발굴해 다양한 실험과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림뉴웨이브의 브랜딩에 집중하고자 주제어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을 처음으로 도입해 신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아티스트를 발굴했다.

주제는 여러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면서 전통음악과 밀접하며, 본 사업의 현재와 미래 지향점을 반영한 ‘눈(핵심)’이 선정됐다. 판소리에서 하이라이트 대목을 ‘눈대목’이라 하는 만큼, 전통음악 예술가의 든든한 지원군인 수림뉴웨이브가 예술가들의 ‘눈’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단은 지속적인 작품 활동 여부와 독창적인 작품 세계 지향 여부, 축제와의 적합성 등을 토대로 50여팀을 추천한 후, 기준을 통해 참여 아티스트를 최종 선발했다.

그 결과 강지은(해금), 김보라(민요&정가), 방지원(타악), 송지윤(대금), 윤은화(양금) 5인이 최종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동대문구 소재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사전 공연을 진행 및 녹화하고, 공식 음반을 제작·발매해 대중들의 감상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림뉴웨이브 2021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택트 우리음악 축제로 진행된다”며 “공연 녹화 영상을 10월 중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해 누구나 다양하고 실험적인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림뉴웨이브 2021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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