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MOU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자원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울산시,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GS건설, SK증권, 울산지역 중소기업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일회용품 등의 폐자원을 원료로 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추출,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청정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4년까지 사업비 총 1600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실증을 거쳐 2024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스마 기술은 폐자원을 초고온으로 가열해 대기오염물질은 모두 분해하고, 수소를 추출하는 친환경 기술을 말한다. 전기 사용량이 많고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SK에코플랜트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의 장점을 활용해 고효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와 현장 실증을 주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약 1400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하는 것을 비롯해 약 3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향후 수소경제 에너지 기반 구축 모델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과 연료전지 응용기술을 연계해 폐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에너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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