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SH공사 사장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후보 2명을 선정해 서울시에 추천했다. 지원자 가운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으로 주목을 받은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탈락했다.

26일 SH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본부장을 탈락시키고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을 서울시에 추천했다.

SH 임추위는 서울시의회 추천 3명, SH 추천 2명, 서울시 추천 2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탈락한 김 본부장은 시의회 추천 위원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월엔 야권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나 부동산 정책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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