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개 단지 입주민 대상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 상담서비스 제공

고양 원흥마을 12단지에서 LH 임대주택 단지 입주민을 상대로 취업 지원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취업난 해소 및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일자리 전문 상담기관인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일자리 전문 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훈련,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개월간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입주민 430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시작했다.

올해는 수도권을 비롯 대구, 대전, 전남 등 전국 87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원 기간 역시 기존 5개월에서 8개월(올해 5월~12월)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자리 상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복지 안내 서비스도 병행해 다문화가정·노인 등에게 지자체 복지서비스 등 각종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찾아가는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7월말 중간 점검 결과, 약 두 달 동안 2160여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총 655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270명이 돌봄센터, 경비회사, 유치원, 한의원, 버스회사, 카페 등에 취업을 성공했다.

또한 124명에게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35명에게 지자체 및 사회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외부 복지서비스를, 48명에게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했고 41명은 직업훈련기관을 통한 직업교육 등에도 참여 중이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들은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됐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LH와 일자리 전문 상담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주민들의 구직 활동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LH는 입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담 장소에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철저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대면 유선 상담도 적극 병행해 밀착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1000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4000명에게 직업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현재 수도권, 대구, 대전, 전남 소재 87개 단지에서 실시하고 있고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입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단지 내 지정된 상담 장소 및 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약 두 달간 많은 입주민들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상담 서비스에 만족했다”며 “남은 기간도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적극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민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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