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시스템 고도화·최신기술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보증신청 가능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공제조합 본점 건설회관 전경. 사진=건설공제조합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해 디지털혁신을 통한 조합원 중심의 정보시스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12일 SK와 계약을 체결하고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약 1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2010년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11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시스템 개선으로, 조합은 그 간 누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조합원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조합은 먼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와 광학 문자 판독장치(OCR)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조합원의 보증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조합원의 직접 입력사항은 최소화되고 보다 쉽고 빠른 보증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조합원의 현업 부서와 현장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개선도 포함된다. 조합원이 현재 사용 중인 범용 인증서 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조합이 발급한 인증서, 아이디·비밀번호 등 다양한 인증매체를 통한 로그인이 가능해져 보다 쉽게 조합 업무시스템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원격 업무처리가 더 용이해지고, 멀티브라우징을 통한 시스템 접근이 가능토록 웹 표준화를 실시한다. 또 중소 조합원을 위해 전자계약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등 총 27개를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 및 융자 한도를 늘리고 보증수수료 및 융자이자를 낮췄다”며 “향후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조합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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