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지부·정보보호 영재교육원과 함께 보안 꿈나무 양성·발굴

12일 열린 제2회 KOSPO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에서 남부발전 관계자들이 대회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보안 분야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정보보안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2회 KOSPO 웹 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12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가정보원 지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했다. 특히 지난 5월 부산시·국가정보원 지부·남부발전 등 7개 기관의 ‘부산지역 사이버 보안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예년 대회보다 배 이상 참가자를 확보해 전국 단위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7월 한 달간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통해 전국 71개 팀 222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다. 참가자들은 남부발전 시스템의 취약점 및 보안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오늘 대회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남부발전 정보시스템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후 해당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의 해킹하는 ‘핵 더 챌린지’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굴해보는 경험을 얻고, 남부발전은 잠재적인 취약점 점검과 함께 정보보안 강화의 효과를 얻게 됐다.

이날 탐지된 취약점들은 외부 심사위원들의 평가 후 오는 9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12개 팀에게 상장과 함께 총 14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비대면 업무환경이 증가하면서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중요자료 유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이트해커 양성 등 디지털 융합 인재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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