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44개 참여사업장 중 19개 사업장 에너지효율개선 목표 달성

12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왼쪽)와 김진영 SK이노베이션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이 2020년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서 및 현판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기업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평가해 2020년도 에너지원단위 개선 성과가 우수한 19개 사업장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하고 8월 중 우수사업장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를 협약하고, 에너지효율개선 이행실적을 평가·검증해 심의위원회를 통해 에너지효율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44개 참여사업장 중 이번에 인증된 19개 우수사업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효율개선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폐열회수, 공정개선, 최적화 운전 등 다양한 에너지효율 개선활동을 통하여 높은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우수사업장들은 적극적인 시설투자를 통한 효율개선활동을 추진해 기준연도 원 단위 대비 약 9.5%(참여사업장 평균 1.8%)의 뛰어난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이 코로나19로 인해 효율적 생산활동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산업계에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보다 많은 사업장이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를 달성해 에너지효율 우수사업장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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