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제적 대응과 실행력 강화 위해 사장 직속 ESG 위원회 전격 도입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수원 ESG 위원회’ 발족식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과 최승호 동신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왼쪽 세번째) 등 한수원 ESG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수원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탄소중립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SG 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경영현안을 심의하고, ESG 경영전략 및 관련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위원은 정재훈 사장 등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CEO가 직접 참여해 위원회 활동에 추진력을 불어넣고, 외부 전문가인 최승호 동신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돼 전문성을 확보하면서도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수원은 앞으로 사내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정책그룹’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ESG 경영의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발족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위원들은 ESG 경영에 대한 강한 실천 의지를 보이며 ESG 경영체계 구축방안 및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주제로 열띤 토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발족식과 회의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면서 ESG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디지털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종이 없는 회의로 진행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에너지사업에 특화된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데 한수원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ESG 관점의 잠재 리스크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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