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하 사장 직무대행 고덕강일13단지 건설현장 방문 안전점검 진행

10일 강동구 고덕강일 13단지 건설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

SH공사는 건설현장 노동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그 일환으로 황상하 사장 직무대행이 10일 고덕강일 13단지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황상하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응급키트를 전달했고 폭염 대응 모의훈련에도 참여했다. 현장 내 추락방지망, 시스템비계 등 가시설이 기준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는 등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시설 등의 안전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 여름 폭염기간이 장기화되는 데다,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현장 내 폭염대피소 점검, 건설현장 노동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및 신체이상 시 조치방법 안내, 건설사에 폭염 시 야외작업 자제 등 폭염 관련 안전대책 시행 당부 등을 진행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타워크레인, 가시설 등의 결박 및 상태점검, 공사장 내 붕괴우려가 있는 취약개소 예찰 등 사전점검을 통해 강풍 및 호우 피해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SH공사는 더불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의한 4차 대유행에 따라 폭염대피소 소독, 손소독제 비치 등과 같은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폭염대피소 이용 노동자에게도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건설현장, 특히 야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을 항상 준수하고 폭염 및 풍수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근로자 안전에 관해서는 항상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이번 폭염 및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내부규정 마련 등 대응계획을 수립, 건설현장 노동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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