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성장에 맞춰 가변형 벽체 설계…종합보육센터 설치

신혼희망타운 평택고덕A-7블록 단지 전경.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9일부터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평택고덕A-7블록이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 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동일 주택동에 무작위 혼합된 구조다. 행복주택은 최장 6년간,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해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법정기준 보다 넓은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와 다양한 놀이공간 등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주택으로 조성 중이다.

평택고덕 A-7블록은 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단지로 공공분양 596세대, 행복주택 295세대 등 총 891세대로 구성돼 있고 신혼희망타운 특화방안이 적용된 단지이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5분 거리에 종덕초등학교가 있다. 또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아이들의 보행에 안전을 더하고, 단지 중앙에 잔디 광장,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민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 계절에 따라 사용 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주거동 지하에 계절창고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법정기준의 약 2배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종합보육센터가 단지 중앙에 있고 실내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숲속 놀이터, 촉촉 놀이터 총 4가지 테마의 놀이공간을 갖췄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로 자격별 소득기준 등이 상이하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인 경우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사전청약 1차 지구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신청기간이므로 관심 있는 경우, 사전청약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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