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경제 활성화 위해 취업 준비생과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

취업 준비생들이 남부발전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데이터 수요기업의 전문가에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업 준비생, 데이터 수요기업과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취업 준비생들과 함께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가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도출,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데이터 수요기업과 취업 준비생이 함께한 이번 해커톤은 데이터 수요기업에게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데이터 활용, 기획서 작성 등 직무경험 제공으로 장래 취업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해커톤 행사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 기획서 작성 및 컨설팅, 우수 아이디어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컨설팅 시간에는 데이터·인공지능(AI) 분석 전문가를 초빙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도움을 받았다.

18개조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해커톤에서 남부발전의 전력수급현황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활용 전력수급 최적화 시스템’ 등 총 7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남부발전에서는 이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사업지원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주원, 이나경 학생은 “오늘 활동으로 생소했던 공공데이터 분야에 대해 알게 됐다”며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론에 대해 고심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휴먼 뉴딜의 관점을 덧붙여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됨에 따라 개인 간 거리유지, 칸막이 설치 등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을 준수하기 위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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