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효신연립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공고하고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 가로(街路)구역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1만㎡이내·공공성 충족 시 2만㎡이내)로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SH공사와 주민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SH공사는 낙후된 도심 주거공간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두 차례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1차 공모를 통해 추진 중인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송파구 오금동 등 4곳은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며 2차 공모지 24곳을 대상으로는 주민 협의 및 조합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공모에 컸고 재공모에 대한 문의가 많아 올해에도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키로 결정했으며 대상지에 △기금융자 △사업 안정화 △이주 △각종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SH공사는 오는 9월1일부터 15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 등 비대면방식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사업성분석과 주민협의, 선정 평가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시 내 노후 저층주거지의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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