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요인 제거·청렴의식 확립 등 국민 신뢰 회복 약속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제1차 국민공감위원회에서 김현준 LH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송경용 공동위원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국민공감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4일 제1차 국민공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공감위원회는 LH의 경영?사업 전반에서 국민과 적극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 2018년 6월 출범한 시민참여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LH 공직기강 강화방안, 부동산 불평등 해소대책에 대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의 발제 및 토론, LH 혁신방안에 대한 경과 및 이행계획 보고 등이 이뤄졌다.

LH 관계자는 “지난 7일 정부가 LH에 대한 강력한 통제장치 마련, 경영관리 강화, 기능?조직 재설계 등 3가지 혁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혁신안에 대한 69개 이행과제 및 47개의 LH 자체혁신과제를 마련해 내부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각계 각층의 시민대표들은 투기방지를 위한 통제방안의 철저한 준수 및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 주거복지 강화 등 주거안정을 위한 LH 본연의 역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진정성 있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LH는 부정부패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고위직 솔선수범, 생활속 청렴문화 확산, 무관용 원칙 강화 등 공직자로서의 청렴행동규범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부동산 보유현황 조기등록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투명성 강화, 전관특혜의혹 근절 등 내부 쇄신과제를 성실하게 이행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송경용 공동위원장은 “LH가 국민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듣고 성찰해 공공성을 확대하라는 사회적 필요에 응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공감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각계 목소리를 LH 경영?사업 전반에 충실히 반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내부자정을 위한 지속적인 쇄신을 통해 LH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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