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향토기업 삼화식품은 대규모의 지역인재 양성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규모 장학재단을 만들어 지역인재들을 양성, 지역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사업을 통해 사회적 인재양성 기부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화식품 측은 대구지역 거주 초·중·고등학생과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선정, 학업성적이 우수한 이들과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 등 장학재단에서 요구하는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인재양성 기부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학사업은 삼화식품의 계열인 법인과 개인회사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로 장학재단의 운영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재단 설립과정 중으로, 구체적인 안은 7월 내 발표할 예정이다.

삼화식품 관계자는 “이번 장학재단 설립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현희 삼화식품 이사는 지난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대구 177호 회원으로 등록됐다. 박 이사의 남편인 양승재 삼화식품 대표는 2012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부부회원으로는 대구에서 16번째로 지역사회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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