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KLNG 트레인(Train) 7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무하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화상연결로 참석했으며 현장이 위치한 리버스주 바리스터 네이솜 와이크 주지사, 티미프리 실바 석유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에서도 정태원 나이지리아 법인장이 함께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치요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KLNG 트레인 7 원청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고자 설계 및 구매 업무를 중심으로 공정을 수행해왔으며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현지 준비업무를 진행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공정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밝혔다.

현재 KLNG 트레인 7의 공정률은 계획인 7.09%보다 빠른 7.28%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은 부지 정지작업 및 진입도로 및 사무실·숙소 건설 등 본격적인 공사 수행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KLNG 트레인 7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의 보니섬에 위치한 LNG 액화플랜트 및 부수설비로 계약금액은 총 5조1811억원 규모이며 원청사로 J/V에 참여한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2조669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되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주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나이지리아 NLNG 트레인 7 사업은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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